생명의 떨림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는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센타 한 구석에서 창문너머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러운 모든 것을 덮어주는

하얀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마살이 끼었는지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갑니다

그리고 어둠을 밝힌다고 두드리고 소리치며 다닙니다.

가끔씩은 소리지르고 두드리고 하면 밝은기운을 뿌려집니다 ... 어둠은 사라지고

모두가 밝아집니다 ... 하얀눈이 잘 내렸구나 예쁘구나 하면서 즐깁니다.

즐기고 있는 한가운데

한쪽에는 불도저가 움직이면서 하얀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한쪽은 끊임없이 대지에 하얀기운을 덮어주고 , 하나는 끊임없이 불도저로

햐얀기운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여러대의 차들이 하얀것이 방해가 된다고 웅웅거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것 과

눈을 치우는 것과

그 사이로 달리는 차는 무슨 관계가 되나요 ?

모두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잘나고 못난것이 있습니까 ?

눈내리는 낭만을 즐기는 사람은 저 눈을 함부로 하는 불도저가 예쁜가요 ?

불도저는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즐길까요 ? 아니면 힘들어할까요 ?

달리는 저 차는 눈을 좋아하나요 ? 아니면 싫어하나요 ?

모든 것이 상대적입니다

좋고 싫음''' 그 모두가 완전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생명''''

생명의 떨림

생명의 속삭임

생명의 연장

생명의 번식

생명을 유지하고 그 생명을 번식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가치기준이 생명이 되어야 분별을 넘어 세상을 볼수 있습니다.

생명의 의미를 알기위해 율려를 깨워야 합니다.

모든 것은 생명의 움직임이며 율려운동입니다.

저 대지에 하얗게 내리는 저 눈도 생명의 법칙이요

불도저의 움직임도 생명의 법칙이며

달리는 저 차의 움직임도 생명의 법칙입니다.

생명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의 가치를 깨닫아 써야될곳에 쓰고

버려야할곳에 버릴수 있다면 그 생명은 점차 찬란한 빛으로 가득 찰것입니다.

율려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하나이며 생명의 떨림입니다 !!!

2009 년 1월29일 캐나다에서 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