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나리 봇짐을 메고 가다가 ...

나는 일주일 내내 집을 옮긴다
월요일에는 부산에 화요일에는 울산에
수요일은 서울에 목요일은 전국출장 , 금요일은 대둔산, 토요일은 대학원
일요일은 천안으로 매일 새로운곳으로 이동을 한다
그러니 버스, 기차를 타는 주제에 큰 짐을 가지고 갈수는 없다

가장 간편하면서 쉽게 쉽게 이동하기 좋은 가방이 필요로 했다
수업교재, 속옷등을 다양한 것을 동시에 만족 시킬수 있는
것을 두리번 두리번 찾다가
드디어 발견한 것이 괴나리봇짐이다
스님들이 메고 다니는 바랑을 말한다
나는 그것을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뻣다

내 성격과 아주 흡사하게 맞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하나하나 챙기는 것보다
통째로 하나로 버무리는 스타일
이것저것 다양하게 집어넣고 하나로 포장된모습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쓰면 된다
꺼내 쓸때 한참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쓸어 담을때는 이것보다 좋은것이 없다.

007 가방을 가지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물건을 가방에 넣을때 필요한 곳에 채워 놓는다
보기도 좋고 균형이 잡혀있는 모습니다.
뭔가 일을 세련되고 야무지게 한다
조금 깔끔을 떨어서 날카롭고 냉냉해 보지지만 ...
누가봐도 그런사람은 세련된 모습이며 일을 잘할것 같은 모습이다
물건을 채우는데 시간이 걸려도
필요할 때 빨리빨리 찾아주는 것이 너무나 좋다.



내가 괴나리 봇짐 스타일이라서 007 가방 사람을 좋아한다.
인간은 항상 자기의 부족한것을 채우려는 성질이 있어서다
내가 3 이면 7의 짝을 만나야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짝을 만났지만 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부딪침이 많다.
성격이 왜 그리 다른지 ... 참 으로 힘든다.
필요하지만 힘든 존재이다.
그렇지만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갈 수밖에 없다.
액션 과 순환 의 과정을 거쳐 결과가 창출되고 균형을 잡는다
액션 과 순환 균형의 어울림이 결과를 만든다

더 큰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조직을 넘어서야 한다
조직생활이란 서로 다른 사람들의 만남이다 괴나리와 007의 만남이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함께 갈 수밖에 없다
괴나리 봇짐 스타일 과 007 스타일 ...
밀고 당기고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직은 순환이다 ...
통하는 연습을 하는 곳이다.
인생은 깨닫음의 연습장이라고 하지 않던가

수승화강의 원리를 깨닫아 가는 깨닫음의 수련장 조직 생활이다.

조직이 싫다고 어떤이가 떠난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후면 모든 것은 조직인것을 안다
산에가면 산 조직이 있고 들에가면 들조직이 있다.
순환의 원리 는 어느곳에 반드시 있는것이다.

수승화강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어느곳에 삶에 행복은 없다
수승화강의 원리를 깨닫아야만 인생의 살만한 것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제 잘났다고 열심히 액션해봐라 그래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다.

수승화강의 큰 법을 깨닫아야 한다 ... 그래야 사람도 알고 지구도 알고
하늘도 알것이 아니냐 ...

액션 도 한참이면 지친다
순환 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원리를 터득해야 한다
원리속에 하늘이 있다
원리속에 액션하고 순환하고 균형을 잡는다...
그래서 삼보가 필요한것이다
우리민족의 선도의법 천화의 법이 필요한것이다.

007 와 괴나리 봇짐은 가방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 가신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우리는 오늘도 늘 착각속에 산다 ...

얼쑤!!!

2009 년 1월13 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