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자락에는  도화이화가  만발하여  벌과 나비가  춤을 추고 있건만 

이내 마음은  왜 이리  외로운걸까 '''

원장님 !  제가  풍류도 와  안 맞는것 같아요 '''   이런 말을 들을때 마다

기운이 꺼꾸로 솟고  , 외로움을 느낀다

나도 그랬으니까

나도 누구에게 말하고 싶지만  누구도 들어줄수 없기에  참으로 외로웠다

내가 누구에게   풍류도 를  말할수 있으랴 ''' 

아무에게 투정도  , 말할수 없는  상황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고

나도  두번  마음으로  풍류도를  도망을 친적이 있다.

한번은  풍류도를 시작할때이다.

처음 3개월은 미친듯이 해서  어떻게 운영을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되지가 않는다

내가 무엇이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나를 바라보기 위해서  단식을 했다

일주일을 해도  해답이 없다''' 도데체 내가 왜 풍류도를 하는거야'''  아주 쉽게

사는 방법도 많은데  ...

도저히 견딜수 없어   사범님에게  편지를 썼다  ''' 얼마간  내가  좀 깨닫고 올테니

찾지마라'''  가출 아닌 가출을 해서   간곳이   대둔산 이다.

지친몸을 이끌고   대둔산  정상부근  천길낭떨어지 가  있는곳으로  나는 갔었고

하늘에 투정을 부려보기로 하고 생사를 건  수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해답을 얻지 않으면  죽던지   살던지 하겠다고'''

오랬동안  그곳에서   불덩이 같은 체험을 하고 눈의열리고 귀가 열리면서

풍류도의 방향을 잡게 되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하라는 사명을 받으면서

풍류도 가출을 정리 했었다.

그로부터  3년쯤 지나니   또  가출 하고 싶은  상황이 왔다.

동해에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가출아닌 가출을 하였다.

11월  밤 11시  두타산 무릉계곡  밤은  참으로   환상적이었다

매우 넓은 무릉반석에  가을 단풍은 흩날리고   물소리는 아름답게 흘러갔다

그곳에 앉아서   하늘에 외롭다고  '''  나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풍류도를 하냐고

- 쉽게 가는 방법이 많은데   왜  나는  풍류도 를 붙들고 놓치도 못하고 이리 외롭고

고통스럽냐고  한없이 하늘에 매달로  서너시간을  울다가 웃다가 미쳤다...

누구에게 말할수 있으랴  '''  하늘에게나 투정을 부리지'''

몇바가지의 눈물방울이 쏫아지고 나서야  하늘에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그러고 나니  맥이 풀려  더 이상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다  놓아버렸다.

그때 '''  박하사탕의 향기가  가슴에 밀려온다'''

내가  너를 원한다는  하늘의 소릴  듣었다

내 몸은 어느덧  허공에 떠올라  춤을 추고 있었다'''

천지기운의  감사함으로 충만하여   가출을 정리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가출을  하려고 한다

내가  고통스러웠듯이  그들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함께만 갈수 있다면  가출을  허락하고 싶다

되돌아 올수만 있다면''' 

나의 가출이  끝나니   ''' 또 다른이의  가출을  바라보면서   외로움에  잠못 이룬다.

 2009 년 4월 6일  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