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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세도나 힐링 명상여행기 4 - 대협곡에서 명상 - 그랜드케니언
작성자 풍류도 (twobead@netclover.com)
작성일 2015-02-24 [19:54:00] 조회수 549

파월 호에서 배를 타고 3시간 를 즐기면서 옥빛 호수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무아지경으로 들어갔다 . 붉은 바위 와 옥빛 물결 !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내 스크린 은 그 풍경 그대로 하나가 되어 머물렀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잠시 눈을 감으면 그때의 그 풍경이 그대로 스크린에 뜬다.
잠시 그곳을 느끼는 순간 나의 마음은 파월레이크로 달려간다. 힘들고 지친 마음이 잠시 동안 스크린 여행을 통해 힐링이 된다.
사람들은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죽을 뻔 한 것은 반드시 기억한다. 그때를 생각하며 몸서리 치곤 하듯 최고의 아름다움도 우리는 기억한다. 그 기억을 생각하면 황홀감과 즐거움, 평화가 찾아온다. 이것이 빛의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내 뇌에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은 크게 달라진다.
   
▲ 파월 호의 공룡 구름. 파월 호 선상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그랜드 캐년으로 발길을 옮겼다.

 파월레이크의 선상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그랜드 캐니언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랜드 캐니언은 대협곡이름 그대로 광활하고 장엄하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깊고 드넓은 땅이 발 아래 놓여있다. 1700만 년에 결쳐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씻기고 깎여 깊이 팬 대협곡이 아스라이 펼쳐져 저 멀리서 하늘과 맞닿으며 지평선을 이룬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장대한 협곡이 첩첩이 늘어서 끝이 보이지 않게 뻗어 있으니, 좋은 땅에 살던 사람들은 일단 그 크기에 압도당한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발 밑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원시적인 생명력에 감탄하며 나도 모르게 숨을 깊게 들이마시던 기억이 새롭다. 이곳에 다섯 번째로 왔는데,  나는 이곳에 설 때마다 땅의 위엄을 느낀다.
   
▲ 그랜드 캐니언
이곳에는 협곡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 좋은 전망대가 여러 곳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전망대에 들려 탄성을 몇 번 지르고 사진을 찍은 후 곧장 다른 관광지로 이동해버린다. 대협곡이 품어내는 거대한 힘을 충분히 느낄 새도 없이, 눈으로만 잠시 즐기로 가버리는 것이다.  이 땅을 제대로 느끼려면 계곡 사이 구불구불한 산책로로 따라 내려가며 붉은 흙을 밟아 보아야 한다. 소나무 그늘에서 쉬어가며 더운 땀도 식히고, 빙하기 때부터 형성되어 켜켜이 쌓인 지층들도 가까이서 들여보고, 바위들이 내뿜는 서늘한 기운 아래 앉아서 깊은 숨도 쉬어보아야 한다.

그랜드 캐니언의 참 맛을 알기위해서 전망대만이 아닌 1시간 이상 트래킹을 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을 느껴보고,  중간 중간 좋은 장소에서 명상을 통해 내면을 바라볼수 있는 여행이 되로록 준비했다. 혹시나 중간에 사람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것 같아 4개 조로 짜고 중간 중간 코스에 모이기로 했다. 조금 앞서 가다보니 참으로 전망이 좋고 사람도 별로 없는 곳이 나타났다.


이곳이 최고의 명상 장소라 생각하고 모두를 모아 명상수련에 들어갔다.  편안하게 앉아 눈을감고 숨을 고른다. 숨을 깊이 들어마시고 내 쉬며 숨쉬는 자신을 느낀다. 머리 위에 아주 용맹하고 당당하게 생긴 독수리 한 마리 있다고 상상한다. 극복하고 싶은 감정, 이제는 떠나보내고 싶은 어떤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생각해본다.
미움, 슬픔, 원망, 시기, 질투, 죄의식, 피해의식, 우쭐함,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기억, 누군가를 상처입힌  기억.....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 많은 감정과 기억들이 똘똘 뭉쳐 공처럼 둥근 모양을 띤다고 상상한다. 독수리를 가까이 불러 독수리의 발에 그 감정과 기억의 덩어리를 쥐어준다. 독수리는 그것을 발톱으로 움켜쥐고 서서히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큰 날개를 위엄있게 펴고 그랜드 캐니언 상공을 천천히 배회하다가 계곡 아래 콜로라도 가응로 날아 내린다. 힘차게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는 강물에 감정과 기억의 덩어리를 탁 놓아버리고는 다시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나의 감정과 기억은 콜로라도 강의 세찬 물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깨끗이 녹아 사라진다.
그러고는 그래드캐니언의 장엄함으로 몸과 마음을 가득 채운다. 붉은 바위를 보고, 붉은 바위가 하늘과 맞닿는 지평선을 보고, 구름을 보고 , 하늘을 나는 독수리를 보고....
가슴 가득 숨을 들어마시고 내쉬면서 이 웅장함을 받아들인다.
그랜드캐니언은 장엄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그랜드캐니언보다 더 장엄한 존재다.
(『세도나 스토리』 수련 내용 중에서...)

   
▲ 그랜드캐니언을 바라보며 명상 수련을 하였다.

"오늘 수련이 어떠세요?"

"묻지마세요. 이 느낌 오래오래 간직할거에요."
 

물었던 트레이너가 더 무색해졌다. 말이 필요 없는데 말을 시킨 내가 잘못했다. 그랜드 캐니언을 2시간 정도 걸어다니면서 자연을 즐기며 명상하니 참으로 많은 감동이 온다.  그랜드캐니언에 가시는 분은 전망대만 돌아보지 말고 2시간 트레킹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랜드 캐니언을 즐기고 우리는 그곳에서 30여분 떨어진 곳 야영장으로 떠났다. 가이드 하는 말. "몇년전에 예약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참 신비하네요. 야영 예약이 되었다니까요. 풍류도사 님이 오셔서 그런가 ... " 하며 웃는다.
숲속에 들어가니 자연 그대로다. 텐트를 치고 있는데 뿔이 엄청나게 큰 사슴들이 주위를 어슬렁 거린다.

"사슴아, 너도 풍류를 즐기러 왔느냐?
그래 우리 오늘 한판 잘 놀아보자."

   
▲ 그랜드캐니언 야영장에는 사슴이 돌아다닌다.

조금 있다 보니 독수리도 놀러오고 까마귀도 놀러온다 . 토끼는 이리저리 뛰고...
낙원이 따로 없다. 이 들의 집은 온 천지인데 인간의 집은 어디인가?
하늘을 이불삼고 구름을 베게삼아 놀아봐야 할 터인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어찌하여 그렇게 못하는가.
   
▲ 그랜드 캐니언 야영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야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어쩔 수가 없다.
텐트라도 쳐야지....
그렇게 그랜드캐니언  캠프의 밤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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